다시 오는 봄
2014. 3. 6. 09:02
햇빛이 너무 맑아 눈물납니다
살아 있구나 느끼니 눈물납니다
기러기떼 열지어 북으로 가고
길섶에 풀들도 돌아오는데
당신은 가고 그리움만 남아서가 아닙니다
이렇게 살아 있구나 생각하니 눈물납니다
- 도종환의 시〈다시 오는 봄〉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슨 일이 일어나든... (0) | 2014.03.10 |
---|---|
명함 한 장 (0) | 2014.03.07 |
씨줄과 날줄 (0) | 2014.03.05 |
사랑에 이유를 달지 말라 (0) | 2014.03.04 |
예술이야 (0) | 2014.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