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물과 영물

2010. 11. 29. 07:59



무엇이 미물이고
무엇이 영물인지
알다가도 모를 때가 많단 말이야.
바닷가 바위틈에 사는 강구라는 벌레가 있거든.
이 녀석들은 태풍이 오기 전날, 이미 알고
뭍으로 피난을 가 버려.

- 정채봉의《스무 살 어머니》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어 있어야 쓸모가 있다  (4) 2010.12.01
그날 마음을 정했다  (0) 2010.11.30
정답은...바로...  (0) 2010.11.27
사람은 가끔 시험 받을 필요가 있다  (2) 2010.11.26
차근차근  (0) 2010.11.25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