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말고 낚시대를 만들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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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라비스 (1)
터키 - 셀축 : 와이프가 핸드폰을 놓고가 고생했던 왈라비스 호텔..

여행 일자: 2010년 4월 18일 ~ 20일

전날 밤 카파도키아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아침일찍 파묵칼레에 도착하여 둘러본 후 오후 버스로 셀축으로 떠났다..

셀축에서 내린 후 우린 숙소 두 곳을 가지고 고민을 많이 했다..
한곳은 기억이 안나고 나머지 한곳이 왈라비스 호텔..

사실, 터미널에서 왈라비스 호텔까지는 걸어가도 되는 가까운 거리였다..

그건 알고 났을 때 얘기고..
앞서 얘기 한 것 처럼 그 긴 야간 버스에서 자는 둥 마는 둥하다 새벽같이 파묵칼레에 도착하여 오후에 바로 왔기 때문에 강행군 비슷하게 한 날이다..

어쨌든, 숙소에 짐을 풀고 한바퀴 주변을 둘러보기로 하고 나왔다..

호텔입구에 위치를 표시..

All Blacks Hotel? 아마 다른 호텔 것이 딸려 온 듯..

호텔 카운터..
어디에도 빠지질 않는 아타투르크(무스타파 케말)의 사진 밑에 태극무늬 부채가..
이 외에도 한국 여행객들이 답례로 주고간 작으마한 한국관련 물건들이 많았다..

사실, 우리도 여행을 오기 전에
여행 중 고마움을 표시하려고 준비한 자그마한 복주머니 10개를 준비해 갔었다..
2달이기 때문에 당연히 다 주고 올 줄 알았는데
생각처럼 되진 않았다..

왈라비스에 복주머니를 주고왔는지 정확히 생각은 나질 않는다..

벽에는 사장님 어릴 때 인듯한 사진과 아이들 사진, 할아버지 사진이 걸려있다..

야밤에 돌아다니려 나왔다가 '친구!' '친구!'하며 반겨준 사장님과 한컷..
사장님 우측으로 한복입은 남/녀 인형이 인상적..



다음날..

'에페스'와 '쉬린제'를 다녀 온 후,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그래도 숙소에서 식당도 겸업하는데 팔아줘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저녁시간보단 약간 이른 듯한 시간에 나와서 주문을 했다..

지금 기억으론 저 식당이름을 '친구식당'이라고 소개 했던 거 같다..
아니, 아무리 한국이 좋아도 그렇지 식당명을 한글로 지어도 되나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한국인들에게만 그렇게 소개를 하고 정식 가게명은 그게 아니였다..

저 고기가 양이였을까 소였을까..

은근 내 입맛에 잘 맞았던 음식..

음식이 나와 좋아하는 설정샷..


그 다음날..


우리는 매번
처음 도착해서 숙소를 찍는게 아니라 꼭 마지막날 숙소 찍었다..
이날도 페티예로 가기 위해 짐을 거의 다 싸놓고 생각이 나서 찍기 시작..

페티예 숙소가서 안 사실이지만,
저 이불 속에 와이프님 핸드폰이 숨어 있었나 보다..
페티예에서 보드룸으로 가서 그리스 코스섬으로 넘어가려는 우리 계획에 아주 큰 차질을 줄 뻔한 상황..
또한, 약정 시작한진 몇달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대로 잃어버렸다면,
한달도 더 남았던 여행 내내 생각이 났을 것이고 수십만원의 위약금은 아까워서 어떻게 냈으리오..

페티예에서 폰의 행방을 알고 다시 이곳에 도착했을 때,
보드룸으로 떠나는 마지막 버스가 출발 직전이였다..
정말 너무나 난감했다..
숙소까지 뛰어갔다 와도 10분은 걸릴텐데, 그럼 버스는 떠나고 난 후다..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때 터미널 직원이 우리에게 물어봤다..
왈라비스 호텔에 갔다와야 하는데, 보드룸도 꼭 가야 한다고..
이 말을 듣더니 그 직원 曰.. 자기가 왈라비스 사장님과 친척이라는 것이다..
다른 누군가에게 뭐라 하더니만 오토바이 한대를 빌리더니 나보고 타란다..
와이프님은 기다리라 하고 뒤에 탔더니, 그때부터 영화를 찍기 시작했다..
정말 코앞인 호텔까지 요리조리 자동차를 피해가며 순식간에 호텔에 도착..
사장님에게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폰만 받아들고 다시 오토바이로 터미널 도착..
이것도 고마운데,
우리 때문에 출발하려던 버스를 그때까지 출발하지 못하게 막고 있었다..
정말 어찌나 고맙던지..

이런게 터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사건 아닐까..
 


우리가 머무른 방 밖의 풍경..
저런 기둥 기둥마다 두루미인지 황세인지 모르겠으나 새집들이 있었다..
사람들 사는 도시에서 이런 광경을 볼 수 있다니..



그나마 뜨신 물은 탈없이 나와 샤워할 수 있었다..

아침으로 나온 아침밤..
어느덧 이런 식단에 익숙해진 우리..

이 숙소에서 '시리아'로 넘어가는 한인 부부를 만날 수 있었다..
한눈에 봐도 오랫동안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였다..
시리아와 이란..
감히 가볼 생각도 못한 나라들인데 간간히 이곳들을 찾는 한인들을 보면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다..

왼쪽 컴퓨터로 게임을 하시던 할머니께서 우리에게 자리를 양보 해 주셨다..
이곳이 우리가 48일간 여행하면서 가장 최신이면서 시설이 좋았던 곳..
대부분이 무선랜만 지원했지 컴퓨터까지 구비(?)된 곳은 거의 없었다..

전체적으로 방이나 샤워실 등은 생각보다 미미하지만,
우리같은 배낭여행 객들에겐 이정도면 훌륭한 숙소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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