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善惡)의 경계선

2024. 4. 17. 19:43

길을 가노라면
산을 넘고 물을 건너며
바람 불고 비 뿌리는 험한 들을 만나지
않을 수 없는 것같이 영원의 순례자인
우리는 온갖 선악적 경계선을 넘어야
하는데 그 경계선에 매달려 끌려가는
죄수 같지는 않게 되어야 합니다.


- 김일엽의 《청춘을 불사르고》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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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그냥 그런 날도 있다

2024. 4. 16. 19:36

그냥 그런 날도 있다.
미친 듯이 힘든 날.

불행이라는 것들이
모조리 내게 닥친 것만 같고,
관계가 내 마음 같지 않을 때.

일이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고,
노력한 것에 비해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


- 이해인의 《감정은 사라져도 결과는 남는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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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잠들기 전 스트레칭

2024. 4. 15. 20:07

잠들기 전 스트레칭을 하는
습관은 40대부터 시작된 일이다.
저녁 9시 뉴스가 끝나면 새벽 1-2시까지가
책을 보거나 글을 쓰는게 일상인데 2-3시간 앉아
있으면 몸이 경직되는 것 같아 스트레칭을 하게 된다.
이것이 발전되어 잠들기 전에 2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고 나의 신경통을 고치는 결과를 낳았다.
무엇보다 잠옷을 입고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이므로,
헬스클럽에 갈 필요가 없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할 수 있다. 20분정도 운동하려면 나에게
맞는 여러 가지 맨손체조 방법을
체득해야 된다.


- 이철호의 《팔십인생》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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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시간 없어, 공부해야지

2024. 4. 12. 19:46

'나는 누구일까'
'직업과 관계를 다 내려놓고 나면
나는 누구일까?'
"쓸데없는 소리 하고 있다.
지금 그런 생각 할 시간이 어디 있어.
공부해야지."


- 김제동의 《내 말이 그말이에요》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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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2024. 4. 11. 19:43

그렇습니다.
진실을 바로 본다면
'너는 그래선 안 된다'는 내 생각과
관점이 나를 화나게 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 일을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건
결국 내 마음입니다.


- 김연수의 《정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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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아기의 옹알이

2024. 4. 10. 20:12

아기의 말에는
내용보다 선율이 더 많다.
아기의 언어는 소리로 변한 침묵이다.
어른의 언어는 침묵을 추구하는 소리이다.


- 박연준의 《듣는 사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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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슬픔은, 절대

2024. 4. 10. 20:11

"희망은 가끔 우리를
좌절시키지만/슬픔은, 절대."
이렇게 시작하는 헬만의 시가 있다.
슬픔은 우리를 좌절시킬 수 없다. 슬픔은
좌절 너머에 있는 감정이기 때문이다. 슬픔에
빠져 있는 사람은 무기력하지 않다.
무기력할 겨를이 없다. 슬픔은
강렬하고 능동적인 감정이다.


- 박연준의 《듣는 사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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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12년 전에 본 영화를 다시 보니

2024. 4. 8. 19:41

영화를 보다
혼자 킥킥 웃었다.
12년 전에 봤을 때보다
더 재밌게 느껴지는 이유는 뭐지?
그때는 이성재 배우가 연기한 시간강사
고윤주가 불쌍하다고 느꼈는데 다시 보니
고윤주 아내가 더 짠하다.


- 김혜정의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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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말이 예쁘면 참 좋죠

2024. 4. 6. 14:42

말이 예쁘면 참 좋죠.
그렇다고 너도나도 다 예쁘게
말하자고 애쓰지 말아야 합니다. 모두가
그렇게 말할 필요도 없고, 획일적으로 조장한
말 문화는 우리 모두 미래에 겪을 사회적 비용으로
돌아옵니다. 예쁘게 관리된 말의 형태가 단기적으로는
수익도 만들겠죠. 그러나 다양한 언어들을 안전한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중장기적으로
보면 훨씬 더 매력적이고 일할 만한 공간입니다.


- 신동일의 《버티는 힘, 언어의 힘》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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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나는 어디로 가는 걸까

2024. 4. 4. 09:06

지금 내리는 비는 어디로 가는 걸까
길을 걷는 사람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
차도 위에 수많은 차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
나는 어디로 가는 걸까


- 민시우의 동시집 《고마워》 에 실린 시 〈나도 갈께〉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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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식은 죽 먹기 글쓰기

2024. 4. 3. 09:10

그렇게 절망적인 경험을
몇 차례 하고 난 다음에야 요령을 터득했다.
나는 내 지친 뇌가 더 이상 일하기를 거부하는
시점에 당도하면 완성도가 낮더라도 보고서 초안을
서랍 안에 넣어버렸다. 때로는 몇 시간 동안 선잠을 잤다.
며칠 동안 아예 잊고 지내기도 했다. 그런 다음 초안을 꺼내
다시 읽으면, 작전 성공! 모든 결점이 속속들이 보였다.
보고서 수정은 식은 죽 먹기였다. 그 과정은
재미있었고 긴장까지 풀렸다.


- 조앤 리프먼의 《더 넥스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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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어차피 삶은 미완성

2024. 4. 2. 10:15

어차피 삶은 미완성이다.
하지만 끝까지 함으로써 미완성은
완성을 품어낸다. 그리고 언젠가 그
미완성의 씨앗은 완성의 열매를 맺는다.
그러니 여기서 멈추지 말자. 여기서 그치지 말자.
미완성을 두려워 말고 끝까지 함으로써
그 안에 완성의 씨앗을 배태시키자.
그것이 삶을 사는 오늘 우리의
자세 아니겠는가.


- 정진홍의 《남자의 후반생》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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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