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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1.07.21 -- 사랑하게 된 후...
  3. 2011.07.20 -- 고산 적응
  4. 2011.07.19 -- 소똥물
  5. 2011.07.18 -- 아마존 '피다한' 사람들
  6. 2011.07.16 -- GOD
  7. 2011.07.15 -- 짧은 휴식, 원대한 꿈
  8. 2011.07.14 -- 춤추는 댄서처럼
  9. 2011.07.13 -- 예쁜 '파란 하늘 우산'
  10. 2011.07.12 -- 함구
  11. 2011.07.11 -- 영원불변(永遠不變)의 큰 사람
  12. 2011.07.09 -- 아직 내 가슴속엔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2011. 7. 22. 08:51


나의 마음은
쓸쓸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마음은 아주 편안하다.
사랑도 미움도 없고 슬픔도 기쁨도 없다.
색깔과 소리마저도 없다. 아마 늙었나 보다.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분명 늙은 것이 아닌가?
손이 떨리고 있으니 분명한 일이 아닌가?
내 청춘이 벌써부터 사라져버린다는 것을
내 어찌 모르고 있으랴?

- 루쉰의《한 권으로 읽는 루쉰 문학 선집》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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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사랑하게 된 후...

2011. 7. 21. 08:47


당신과 애인이 사랑하게 된 후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었느냐는 얘기입니다.
애인을 만난 후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수가
늘어났다면 당신과 애인은 진정 사랑하는 것이지요.
애인을 만난 후 사랑하는 사람의 수가 줄어들고
온 세상을 미워하게 되었다면, 당신은 사랑 대신
지속 불가능한 열정의 포로가 되어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 김흥숙의《우먼에서 휴먼으로》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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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고산 적응

2011. 7. 20. 08:51


느닷없이 에베레스트를
무산소 단독으로 오를 수는 없다.
그 전에 8,000미터 봉우리를 오르면서
내 몸이 고소에서 어떠한 반응을 일으키는지,
고산병뿐 아니라 정신적인 상태에 대해서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고지 적응에 시간을 들여
혈액 내 적혈구를 늘리고 체내에 산소를
저장하는 몸도 만들어야 한다.

- 구리키 노부카즈의《한걸음 내딛는 용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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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소똥물

2011. 7. 19. 08:57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달리는 기차 지붕 위에서 뛰어내려
파인애플을 따기도 했고,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
이틀을 가기도 했다. 목은 마치 가뭄에 땅이 갈라지듯
쩍쩍 갈라져 고통스러웠다. 집 한 채 보이지 않다가
작은 소 물통을 하나 발견했다. 물통은 소똥이
가득 차 거품투성이인데다, 그 밑에는 푸른
이끼가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그 아래 냄새 나는
누런 물을 손으로 가득 떠서 하얗게 마른
입술로 가져갔다. 너무나 목이 말라
그 물도 맛있었다.

- 소냐 나자리오의《엔리케의 여정》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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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아마존 '피다한' 사람들

2011. 7. 18. 09:00


굳이 깊은 아마존 정글이 아니더라도
우리 삶에는 고난과 위협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피다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처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잠을 자지 않는 불편한
생활을 선택했다. 그럼에도 그들은
그러한 상황을 여유롭고 유쾌하게
즐긴다. 이점이 중요하다.
우리 삶은 어쨌든 계속될 뿐이다.

- 다니엘 에버렛의《잠들면 안돼, 거기 뱀이 있어》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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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GOD

2011. 7. 16. 10:55


당신 곁에 자판이 있다면
'행'이라는 글자를 영문 자판으로 놓고 쳐보세요.
GOD.
행복도 행운도 불행도 다행도 모두 신의 뜻이랍니다.
행복을 능력이라며 너무 크게 웃지도 말고
불행을 무능이라며 너무 슬피 울지도 마세요.
차분하게 신의 다음 뜻을 기다려 보세요.

- 정철의《내머리 사용법》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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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짧은 휴식, 원대한 꿈

2011. 7. 15. 08:43


맘 같아서는
가까운 수목원이라도 가서
일도 건강도 조율 할 수 있는 짧은 휴식을 가졌으면
참 좋겠지만 그건 너무 원대한 꿈인 것 같습니다.
과연 어떻게 제가 "제대로 살 수 있을까?"
일주일 내내 고민했습니다.

- 허아림의《사랑하다, 책을 펼쳐놓고 읽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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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춤추는 댄서처럼

2011. 7. 14. 08:43


단단함과 부드러움,
힘든 것과 쉬운 것, 고통과 환희 등
얼핏 상반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들은
서로서로를 몰아내지 않는다.
실제로는 서로서로를 허용한다.
그것들은 춤추는 댄서처럼
서로서로 고개를 숙인다.

- 스티브 비덜프의《남자, 다시 찾은 진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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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예쁜 '파란 하늘 우산'

2011. 7. 13. 08:53


비가 오면
제가 선물 받은 것 중에
제자가 준 예쁜 우산이 생각 납니다.
바깥은 까만색인데 우산 안쪽에는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그려져 있습니다. 오늘이 13일의
금요일인데다 비바람이 치니,
"와, 오늘 어떡하지?" 하며
그 우산 생각이 났어요.

- 허아림의《사랑하다, 책을 펼쳐놓고 읽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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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함구

2011. 7. 12. 08:56


가장 중요한 건
당신들의 사랑에 대해 함구하는 것입니다.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 당신들의 사랑
또한 영원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합니다.
애인과의 사랑, 자랑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침묵하십시오. 사랑에 대해 침묵하는 건
사랑에 대해 예의를 지키는 것입니다.

- 김흥숙의《우먼에서 휴먼으로》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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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영원불변(永遠不變)의 큰 사람

2011. 7. 11. 08:55


아름다운 여인이
'사랑받는' 사람이라면,
더 아름답고 멋있는 여인은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열 명이라면 난 그만큼 멋진 사람이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만 명이라면 난 그만큼 휠씬 더 멋진
사람입니다. 예수와 부처가 수천 년에 걸쳐 존경과
추앙을 받는 이유는 그 분들이 사랑한
사람의 수가 그 누구보다
많았기 때문입니다.

- 김흥숙의《우먼에서 휴먼으로》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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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아직 내 가슴속엔

2011. 7. 9. 08:48


매일 매일
일상의 바람이 폭풍처럼 지나가도,
사람의 가슴속에 꺼지지 않는
촛불이 있다는 것을 믿느냐.
                                             
- 앙드레 지드의《좁은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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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