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품, 나만의 안전지대

2014. 11. 12. 09:18


사실 내게는 아주 확실하게 
떠올릴 수 있는 나만의 안전지대가 있다. 
어린 시절 자주 안겼던 외할머니의 따뜻한 
품 안이다. 늘 바빴던 어머니 대신 내 옆에서 
젖가슴을 만지게 해주시던 외할머니는 
내 어린 시절의 애정 결핍을 채워주시던 
분이었다. 외할머니 품 안에서 응석을 
부리는 상상을 하면 할수록 
내 마음은 평온해졌다. 


- 김준기의《넘어진 그 자리에 머물지 마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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