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의 날개

2014. 1. 7. 08:54

 

사랑에 빠지면 우리에게 
초능력이라도 생기는 것일까? 
우리는 상대방이 말하지 않았는데도 
그의 감정과 욕구를 기막히게 예측한다. 
미간 사이 주름 하나, 살짝 나온 입술, 한 톤 
낮아진 음성 등 상대방의 사소한 신호에도 
생각, 몸 상태, 기분 변화까지 알아챈다. 
누가 그랬던가. 사랑에 빠지는 것은 
고립된 섬에 갇히는 것과 같다고. 


- 랜디 건서의《사랑이 비틀거릴 때》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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