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다음 단계

2013. 2. 20. 08:59

 

남편을 잃은 슬픔에도 불구하고 
장례식장에서 꿋꿋하게 조문객을 대하는 
부인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녀를 
정신력이 강한 사람이라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정신력이 강할수록 슬픔을 극복하는 힘이 
크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실은 다른 데 있습니다. 
이 부인은 일시적인 마비상태를 겪고 있습니다.
슬픔의 다음 단계로 넘어갈 준비가 될 때까지, 
이것이 부인을 도와주고 있을 뿐입니다.


- 그랜저 웨스트버그의《굿바이 슬픔》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굿바이 슬픔  (0) 2013.02.22
젊은 친구  (0) 2013.02.21
내면의 어린아이  (0) 2013.02.19
사랑할수록  (0) 2013.02.18
얼마만의 휴식이던가?  (0) 2013.02.15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