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번째 도끼질

2012. 8. 24. 08:49

처음 10번의 도끼질을 할 때는
매번이 힘들고, 10번을 다 했음에도 
쓰러지지 않는 나무가 원망스럽기도 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 큰 아름드리나무는 
훌러덩 넘어간다. 그러면 이제껏 도끼질을
했다는 사실을 새까맣게 잊어버린 채, 
누군가 "어떻게 저 큰 아름드리나무를
넘어뜨렸나요?"라고 묻기라도 하면, 
"운이 좋았어요!"라고 대답하게 
될지도 모른다. 


- 이소연의《열한번째 도끼질》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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