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말고 낚시대를 만들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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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건강하게 있어달라

날이 지날수록 그리움은 쌓이고

아무도 내 소식을 기다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가 지나치게 그리움을 만드는 것은 아닐까

그걸 모르는 나는 참 바보다

하지만 그게 또 삶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끼는 저녁

그대여 내가 돌아가는 날까지

그저 건강하게 있어달라



- 정법안의 시집《아주 오래된 연애》에 실린

시〈길 위에서 보내는 편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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