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만든 음식
2019. 6. 24. 09:17
제 손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은 왜 소중한가.
그것은 영양가 있고 깨끗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섭생적 의미도 있지만,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활을 사랑하고
현실을 긍정하는 심성이 인격 안에 자리잡게
되는 것이라고 나는 말했다. 재료를 다듬고, 섞고,
불의 온도를 맞추고, 익기를 기다리는 동안
인간도 함께 익어간다.
- 김훈의《연필로 쓰기》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모의 자리 (0) | 2019.06.26 |
---|---|
전쟁인가 평화인가 (0) | 2019.06.25 |
그런 인연 (0) | 2019.06.22 |
머리카락 색깔이 아니라 (0) | 2019.06.21 |
좀 더 고급스러운 것으로 (0) | 2019.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