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기록자 사마천
2019. 2. 18. 09:07
인물과 사건이
역사의 뼈와 살이라면,
제도와 문화는 혈관과 신경이다.
사회와 시대를 입체로 재현하려면 제도와 문화를
함께 보아야 한다. 사마천은 단순히 제도 변경 사실만
기록한 게 아니라 제도에 적응하고 허점을 이용하는
사람의 행동을 함께 살피면서 제도사와 문화사를 썼다.
이런 측면까지 인식하고 역사를 서술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 유시민의《역사의 역사》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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