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 향기
										2009. 3. 3. 09:02
										
											
											
										
										
										
    							
									
				                   	
자네가 심어놓은 
저 라일락 나무에서 
꽃이 많이 피길 빌겠네. 
자네가 심어놓았지만 꽃이 피면 
모두가 즐거운 세상이 되는 법이니 말이야. 
라일락 향기처럼 멀리 가는 꽃도 없을 거야. 
담 너머로 라일락이 피어 있는 골목길을 걸어가면 
가끔 꿈속을 걸어가는 것 같은 착각이 들곤 해. 
- 김영현의《라일락 향기》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