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이란
2018. 10. 2. 09:06
내가 말하는 우정은
서로 섞이고 녹아들어 각자의
형체가 사라지고 더는 이음새도
알아볼 수 없이 완전히 하나가 된 상태다.
만일 왜 그를 사랑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답해야 한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는
것 외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다만 그였기 때문이고,
나였기 때문이라고.
- 앙투안 콩파뇽의《인생의 맛》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요히 걷는다 (0) | 2018.10.04 |
---|---|
지나고 보면 아름다웠다 싶은 것 두 가지 (0) | 2018.10.03 |
축복을 뿌려요 (0) | 2018.10.01 |
얼마나 많이 실패하느냐에 달려 있다 (0) | 2018.09.29 |
달콤한 흥분 (0) | 2018.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