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다녀오니...

2015. 9. 30. 09:19


고향은 
큰 화로와 같습니다. 
누구든 이 큰 화로를 갖고 있습니다. 
고향에 가면 은연중에 입은 내상이 치유됩니다. 
눈매도 서글서글해집니다. 두고두고 보아도 
이 일은 참으로 신통하고 묘합니다. 
그러니 고향은 의사 가운데서도 
제일의 명의입니다. 


- 문태준의《느림보 마음》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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