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갈지

2015. 9. 3. 09:12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다른 버스를 타고 
완전히 다른 길을 달릴 수 있다. 
어디로 갈지 선택권이 나에게 있음을 깜빡했다. 
스스로 닫힌 세상으로 계속해서 들어서면서 
빠져나갈 수 없다고, 답답하다고 외쳤다. 
그저 문을 열고 나오면 
되는데 말이다.   


- 강미영의《숨통트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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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