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순간의 충실

2014. 12. 12. 09:12


나는 
순간순간에 충실하기로 했다. 
배고프면 먹고 목마르면 물마시고 
졸리면 자고 잡념이 많아지면 무조건 걸었다. 
차츰 마음이 가라앉고 차분해졌다. 순해졌다. 
자연이 나를 바꿔 놓고 있었다. 나뿐만 아니라 
잠시라도 이곳에 머무는 사람들은 
모두 순해지는 자신을 
느끼곤 했다. 


- 조화순의《낮추고 사는 즐거움》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타적 사람, 이타적 공동체  (0) 2014.12.15
관계 회복의 길  (0) 2014.12.13
친구야 너는 아니  (0) 2014.12.10
사랑을 잃으면  (0) 2014.12.09
감춤과 은둔  (0) 2014.12.08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