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하늘에 벼락

2014. 5. 12. 09:12


평온하고 적조한 오후의 
어느 시간대에 갑자기 벼락처럼 
일탈이나 파격의 순간이 올 때가 있다. 
무난한 일상에 느닷없이 벼락을 안기는 때가 
있는 법이다. 고정된 것, 멈춰있는 것, 수평으로 
누워있는 모든 것들은 이내 정체되고 활력과 
생기를 잃어 지워지기에, 순간순간 자신을 
임계점 위로 올려야 하는 것이다. 


- 박영택의《하루》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을 만드는 언어  (0) 2014.05.17
누군가를 깊이 안다는 것  (0) 2014.05.16
용서를 비는 기도  (0) 2014.05.09
광전자 세포  (0) 2014.05.08
빨간 신호  (0) 2014.05.06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