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글 쓰고, 천천히 커피 마시고...
2013. 7. 17. 08:55
나는 요즈음 천천히 글을 쓰고 싶다.
천천히 그리고 또박또박, 마치 옛날의 스님들이
경판을 새길 때 한 자의 글을 새기고 절을 삼배 올리고,
한 권의 경전을 새기고 목욕재계하였던 것처럼...
글뿐 아니라 삶 자체도 그렇게 변화해서 살고 싶다.
천천히 커피를 마시고, 천천히 차를 몰고,
천천히 책을 읽고, 천천히 밥을 먹고,
천천히 잠을 자고, 그러나 그
천천함이 지나치지 않게.
- 최인호의《산중일기》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기 재능의 발견 (0) | 2013.07.19 |
---|---|
'부족한 사람'이기 때문에 (0) | 2013.07.18 |
믿을 수 없는 놀라운 선물 (0) | 2013.07.16 |
라이브 무대 (0) | 2013.07.15 |
느낌 (0) | 2013.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