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초원의 별!

2012. 8. 14. 09:02
빛의 세계, 
초원의 밤하늘에는 
어둠보다 빛이 더 많다.
여느 별보다 별이 더 밝고 더 커 보인다. 
어디에라도 잠시 기대 밤하늘을 보고 있어보라. 
자신이 별들속으로 빨려 들어가 순식간에 사라져버리는 
신비로운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어둠이 깊을수록 
별은 밝게 빛난다. 우리 안에 있는 별도 그렇다. 
별을 아름답게 볼 수 있으려면 다른 불은 꺼야 한다. 
가까이 있다고 더 밝은 것도 아니다. 
간절함이 깊을수록 밝게 빛난다. 
오직 간절함만으로.


- 신영길의《초원의 바람을 가르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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