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어리
2012. 5. 8. 09:04
마음에서 흘리는 피도
지혈이 필요합니다. 마음의 피를
멈추게 하지 않으면 나를 잃어버립니다.
출혈의 원인을 조심스럽게 찾아야 합니다.
새고 있는 혈관의 상처를 찾아서 정성껏
치료해야 합니다. 마음속 응어리는
서서히 잘 풀어내야 합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녹여내야,
잘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정도언의《프로이트의 의자》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혈색 좋은 농부 (0) | 2012.05.10 |
---|---|
아이들은 이야기와 함께 자란다 (0) | 2012.05.09 |
살맛 나는 나이 (0) | 2012.05.07 |
훌륭한 아이 (0) | 2012.05.05 |
모든 일에는 단계가 있다 (0) | 2012.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