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전 감독, 김성근 강연을 듣고..

2011. 10. 28. 09:16



OB베어스가 없어짐으로 나의 응원팀 역시 없어졌다..
무슨 말이냐? 두산이잖아? 
내가 이상한건지 모르겠지만,
500원의 표를 내고 혼자 야구장을 찾아 그 어린 마음에 기도하며 응원했던 팀이 OB베어스인데,
이름이 바뀌면서, 또한 내가 응원했던 그시절 선수가 은퇴를 함으로써
점점 팀에 대한 애정이 식어간 것 같다..

이제 보니 그시절 OB감독이 김성근 감독이였으리라..

재일교포'로써 외국인보다 못한 이방인 취급만 받았던 야인이 야신'이 되기까지,
매일매일 낭떠러지같은 삶..

시킨것도 아닌데, 일산에서 을지로입구까지 뛰어야만 했던 그 절실함을 우리가 알 수 있을까 싶다..

한국 야구를 위해 오래오래 버텨주시길 바라본다..

텍사스양 일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