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의 시간

2017. 3. 11. 20:35


부엌에서 음식을 만들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은 잘 모를 것입니다.

음식을 만드는 것은 창조의 시간과도 

비슷하다는 사실 말입니다. 하다 못해 

라면 하나를 끓이더라도 거기에는 날 것들이 

불속에서 서서히 변화해 가는 과정, 그리고 

전혀 다른 맛과 형태로 바뀌어 가는 

생성의 즐거움 같은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이어령의《지성에서 영성으로》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철부지  (0) 2017.03.14
역사의 물줄기  (0) 2017.03.13
목이 아프다  (2) 2017.03.10
날두부  (0) 2017.03.09
진짜 경험  (0) 2017.03.08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