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편가르기
텍사스양
2022. 11. 2. 09:10
우리 인간은 참 편을 가르고
상대편에게는 빗장 걸기를 좋아하네
경계를 짓고 울타리를 치는 일들이
언제부터 생겨났을까? 아마
인간 삶의 자리 태초부터
아니었을까?
- 김성호, 류해욱 신부의 연작시집 《햇살 속 그리움 그리고
영성》에 실린 시 <고개 숙인 벼들을 바라보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