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잠깐 멈췄다 가야 해
텍사스양
2022. 5. 20. 08:56
'잠깐 멈췄다 가야 해,
내일은 이 꽃이 없을지도 모르거든.'
누군가 이렇게 적어서 보냈다
내가 답했다
'잠깐 멈췄다 가야 해,
내일은 이 꽃 앞에 없을지도 모르거든.'
- 류시화의 시집《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에 실린
시〈잠깐 멈췄다 가야 해〉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