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나무의 경계

텍사스양 2025. 7. 8. 20:39

떨어지고 남은 이파리가 건조하다
남아 있는 내 것들을 지켜야 한다

한동안
미친 듯 서로
놀아나던 바람이건만


-최성자의 시조집《수렴의 시간》에 실린
시 〈나무의 경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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