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엄마의 마지막 얼굴
텍사스양
2025. 6. 15. 19:13
나는 엄마에게
죽음을 준비해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엄마가 여덟 명이나 되는 형제들의 마지막
얼굴도 못 보고 떠나선 안 된다. 요양원에서
면회를 못 오게 해서 엄마 얼굴을 못 본
이모들도 있었다. 엄마가 이렇게
가 버리면 이들이 얼마나
비통해할까.
- 유미의 《창문 넘어 도망친 엄마》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