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양 2020. 4. 22. 09:18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것은

그 사람의 본래 모습을 존중하는

사랑의 기술이다. 꽃이 아름답다고 해서

함부로 꺾어서 몸에 지니고 다닐 수는 없다.

꽃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물을 주고

따뜻한 볕을 내어주면서 꽃이 지닌

고유한 아름다움이 시들지

않도록 할 것이다.



- 김혜령의《불안이라는 위안》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