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기민하고 차분한 대처와 슬기

텍사스양 2020. 2. 4. 09:19

정말로

꼭지가 도는 사건이 있다.

몸에도 마음에도 큰 상처를 입히는 사건,

물 흐르듯 편안하던 일상이 갑자기 정지한다.

엄청난 피해를 남기는 태풍처럼 우리의 마음에도

큰 상처를 남긴다. 그 상처에만 신경 쓰느라

다른 일은 하나도 할 수가 없다. 그 상처가

낫기까지는 며칠, 몇 주, 아니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



- 도리스 볼프의《심장이 소금 뿌린 것처럼 아플 때》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