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뚝! 엄마의 칼
텍사스양
2020. 1. 15. 14:45
뚝!
수건이 나비처럼 날아다니고
베개가 침대에서 높이뛰기 하고
장난감 구급차가 앵~ 앵~
-장난 그만 치고, 공부해!
우리들 신나는 놀이
한 번에 뚝! 자르는
엄마의 큰 소리 칼.
- 조오복의《행복한 튀밥》에 실린 시〈뚝!〉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