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목련 한 그루 심고 26년을 기다렸다

텍사스양 2019. 7. 23. 09:12

내가 좋으려고 

수목원을 차린 것이 아니다. 

적어도 2, 3백 년을 내다보고 시작했다. 

나는 어떤 목련 한 그루가 꽃을 피우기까지 

26년을 기다린 적이 있다. 아무리 공을 들여도 

나무의 나이테는 일 년에 한 개만 생긴다. 

수목원도 마찬가지다. 천리포 수목원은 

내가 제2의 조국으로 삼은 한국에 

길이 남을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 

(천리포 수목원 설립자 민병갈)



- 윤재윤의《소소소 진짜 나로 사는 기쁨》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