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비옥한 흙은 힘을 북돋는다

텍사스양 2018. 6. 27. 09:19

놀랄 것도 없이 

나는 정원 가꾸기의 고요한 기쁨을 

알게 되었다. 누구든 노샘프턴셔의 비옥한 

흙 위에 자신만의 첫 번째 정원을 가져봐야 한다. 

이곳 흙은 정말 힘을 북돋는다. 삽으로 흙을 뜨면 

짙은 색의 풍부하고 비옥한 흙이, 지나치게 

건조하지도 질척하지도 않은 데다 돌멩이도 

거의 없어 넉넉하게 균형 잡힌 자연이 

드러난다. 이 위에서는 모든 것이 

순식간에, 건강하게 자란다. 



- 세라 메이틀런드의《침묵의 책》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