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오오, 우리 아버지!

텍사스양 2017. 2. 16. 13:27


오오, 아버지...! 

나는 울었다. 당신이 느꼈던 

혼란 속에는 아무것도 부끄러울 게 없습니다. 

당신의 아버지 앞에서 당신이 아무것도 부끄러울 게 

없었듯이. 미국에서 보낸 내 삶을 돌아보았다. 

흑인으로서의 삶, 백인으로서의 삶, 소년 시절의 

자포자기적인 절망, 시카고에서 목격했던 

분노와 희망... 내가 느낀 고통은 

아버지가 느꼈던 고통이었다. 



- 버락 오바마의《내 아버지로부터의 꿈》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