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나의 치유는 너다

텍사스양 2016. 10. 7. 09:23


나의 치유는 너다.

달이 구름을 빠져나가듯

나는 네게 아무것도 아니지만

너는 내게 그 모든 것이다.

모든 치유는 온전히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

아무것도 아니기에 나는

그 모두였고 

내가 꿈꾸지 못한 너는

나의 

하나뿐인 치유다.



-  김재진의 시 <치유>(전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