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첫 걸음 하나에

텍사스양 2015. 6. 17. 12:06


길을 걷다 보면 
한 걸음 이전과 한 걸음 이후가 
'변화' 그 자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한 걸음 사이에 이미 이전의 것은 지나가고 
새로운 것이 다가온다. 같은 풀, 같은 꽃, 
같은 돌멩이, 같은 나무라도 한 걸음 
사이에 이미 그 자태가 변해 있다. 


- 서영은의《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