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오빠, 정말 이럴 거야

텍사스양 2015. 4. 14. 09:57


"오빠, 정말 이럴 거야!" 
여동생이 주먹을 치켜들고 
매서운 눈초리로 노려보며 소리쳤다. 
그레고르의 변신 이후 그녀가 직접 그에게 
던진 최초의 말이었다. 그녀는 어머니를 
졸도에서 깨어나게 할 만한 
무슨 약물이든 가져오려고 
옆방으로 달려갔다. 


- 프란츠 카프카의《변신》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