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달리는 여자가 아름답다

텍사스양 2015. 2. 3. 09:23


달리는 여자가 아름답다.
아름답다는 것에 대한 생각이 
언제부터인지 많이 달라져 있다. 
날씬한 아가씨보다는 제대로 살을 붙인 
좀 투실투실한 여인이 더 친근하게 느껴지고, 
세련된 것보다는 투박하더라도 원형 그대로인 
것이 더 대견하다. 앉아 있는 사람보다는 
서 있는 사람이, 서 있는 사람보다는 
걷는 사람이 더 예쁘다.


- 이제하의《모란, 동백》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