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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타이베이) - 여행 첫날

2009. 9. 13. 00:01

이래 저래 참 힘든 여행의 시작이였다..
인플루에 대한 걱정으로 양가 부모님 설득에도 걱정을 드려 죄송했고,
환률 몇원 아낀다고 환전한 1백만원(800$)도 출발 전날 찾아보니 없어진 거다..
언젠가 집안 어딘가에 나타나면 정말 좋겠다..

봉천 역 앞에서 인천공항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으니
밴 택시 한대가 서면서
공항까지 들어가는 빈차인데 버스요금에 가자고 하는 거다..
우리야 땡큐지 뭐..
덕분에 상당히 빨리 인천공항까지 도착했다..

오전 비행기를 타려고 아침일찍 버스역에 기다리다 보면 이런 택시 이용도 도움이 될 듯..

부랴부랴 공항에 가서 있는 돈 없는 돈 모아
비싸다는 공항환전으로 하고서야 안심이 됐다..

여기서 Tip 하나!

인천공항에는 우리은행 환전소가 없다..
우리가 우리은행 환전소를 찾으며 두리번 거리자,
지나가던 여행가이드 느낌의 남자분이 '저쪽 공항 끝에 있어요..'라며 사라지는 것이다..
와이프와 나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끝까지 가봤으나 웬걸..
인포 언니분에게 물어봤더니
'인천공항에는 우리은행 환전소가 들어와 있지 않습니다..'

물론, 그 아저씨가 일부러 그랬겠냐만은..
안그래도 돈때문에 짜증이 나 있었는데 욕만 나왔다..

결국 환률 덕에 몇만원 손해보고 환전 완료..

[혹시나 해서 공항에서는 마스크를 착용]

[100만원이나 잃어버려 짜증도 날만한데.. 고마워요 와이프님~]

[캐세이 퍼시픽 기내식..우측 컵을 탐내했으나 자제..]

나름 동남아인데 비행시간은 2시간..
스페인(2009. 3), 텍사스(2002. 1) 생각하면 정말 깔끔한 시간대다..

대만공항 느낌..
강남 고속터미널 가 보신분??
딱 그런 분위기에 버스말고 비행기가 있다고 생각하면 될 거 같다..
비행기에 내려서 들어간 남자 화장실의 그 진~한 나프탈렌 냄새.. 
 

[1~12월까지 1년 내내 볼것이 많다는 뜻?!]
 

[대만도 군대는 중요한가 부다.. 대한민국 대통령/ 총리 분은 둘다 면젠데..]

공항에서 타이베이 중심인 타이베이 스테이션으로 가야한다..
40~50분 소요..

[공항의 마스코트인가.. 귀여운 캐릭터..]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 역에서 우리 숙소가 있는 公館(공관)역으로.. 언제나 듬직하고 늠늠하신 와이프님..]

타이베이 지하철..
타이베이 지하철은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 역으로 통한다..
우리나라 지하철 '신도림'역이 강남역 근처에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이게 지하철 바닥이라고 하면 믿을까.. 신발 벗고 타야 하나 싶었던 인상깊은 바닥]
숙소까지 갔다가 숙소주인과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았던 관계로 문이 잠겨 있었다..
그래서 우린 할 수 없이 '딘타이펑'으로 이동한다..
딘타이펑은 다음편에..


 

텍사스양 여행-대만[2009/8/2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