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2020/12/16'

짧은 치마, 빨간 립스틱

2020. 12. 16. 09:10

긴 머리, 짧은 치마,

빨간 립스틱, 엄마는 스무 살에

나를 낳고 이십대가 없는 삶을 보냈다.

어쩌면 엄마에게 짧은 치마와 빨간 립스틱은

자유로운 젊음으로 대변되는, 엄마가

가지지 못한 것이자 로망이

아니었을까. 나에게도

그런 것이 있을까.

어떤 걸까.



- 박지현의《바람이 분다. 걸어야겠다》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즘의 감동  (0) 2020.12.19
미리 걱정하는 사람  (0) 2020.12.18
세르반테스는 왜 '돈키호테'를 썼을까  (0) 2020.12.15
대배우 신영균과 그의 어머니  (0) 2020.12.14
인생이라는 파도  (0) 2020.12.12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