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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취한 사람들은 서로 알아보고 모인다

2019. 5. 17. 09:02

꿈은 꼭 산소 같다. 

바늘 구멍만한 틈만 있어도 

어디든지 갈 수 있으니까. 하룻밤 

사이에도 꿈은 풍선처럼 부풀기도 하고, 

뻥 터지기도 한다. 신기하게도 꿈에 취한 

어른들끼리는 어떻게든 알아보고 모인다. 

누군가 나의 꿈을 받아들였던 것이다. 



- 공원국의《유라시아 신화 기행》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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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춤추는 나비

2019. 5. 17. 09:00

꽃을 피우는 건 

춤추는 나비가 아닐까. 

그래서 나는 꽃을 피우기 위해서 

춤을 추었을 뿐만 아니라 꽃향기를 

따라 여행하였다. 그러다 문득 내가 

서 있는 곳이 사막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막으로 간 꽃밭 여행자의 사랑과 

그리움, 그것이 나의 시이다. 



- 소강석의 시집《사막으로 간 꽃밭 여행자》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