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 잘 마셔도 살 빠진다..

2008. 6. 19. 23:59

민족의 명절인 설날이 다가왔다, 해마다 명절 연휴가 끝나고 나면 명절 때 과도하게 먹은 음식과 친,인척들과 마주친 술잔 덕분에 새해 큰 마음먹고 시작한 다이어트가 도로아미타불이 되었다는 사람들이 많다. 더욱이 주부들의 경우는 음식을 장만하면서 하나 둘 맛을 보기 위해 음식을 집어 먹게 되니 더욱 명절 비만의 위험에 빠지기 쉽다.

그래서 요즘 신세대 주부들은 명절 비만의 위험에 빠지지 않기 위해 명절 때는 식사 외에는 되도록 먹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명절 연휴가 끝난 후 내원을 하는 분들의 몸무게는 각각 2~3kg 씩 증가가 되어있다. “혹시 명절 때 튀김이나 육류를 많이 드시진 않았나요?”라는 질문에 이 분들의 답은 “정말 전 물밖에 안먹었어요”이다. 그럼 과연 정말 식사 외에는 물 밖에 먹지 않은 주부들은 왜 살이 찐 것일까? TV와 잡지를 보면 물을 마셔서 다이어트를 한 사람들의 수기들도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CF 광고를 보면 물병을 들고 다니며 마시는 것만으로 쭈욱 빠진 몸매를 자랑하는 모델들이 나오는데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것과 물만 먹어도 살이 빠진 다는 것은 무엇이 진실일까? 물 마시면 살찐다. 물 마시면 살찐다. 이것은 사실 진실은 아니다. 물은 지방으로 결코 변화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물만 마셔서 살이 찌는 사람은 신진대사에 장애가 있는 사람인 것이다.

그러나 특정한 경우 마시는 물은 살이 찌는 것을 유발하는데 그것은 바로 식사 중 함께 물을 마실 때이다. 그렇다면 물 대신 요즘 유행하는 0 kal 차를 마시면 되는 것이 아닌가? 실제 최근 여성분들은 식사시간에 물 대신 0 kal 차를 마시는 경우가 많다. 그럼 과연 우리가 마시는 일반적인 물은 몇 칼로리일까? 물 역시 열량이 없는 0 kal이다. 즉 식사 중에 물을 마시든, 0 kal 차를 마시든 식사 중에 마시는 것은 살이 찔 확률이 높다. 그럼 왜 식사 중에 물을 마시면 살이 찌는 것일까? 0 kal 인데 말이다. 정답은 바로 혈액내의 혈당치에 있다. 식사 중에 물을 마시게 되면 혈액내의 혈당치가 갑자기 올라간다. 혈액 내의 혈당이 상승하게 되면 포만중추가 섭식중추를 억제하게 된다. 포만감을 느끼게 되어 식사량이 줄게 된다. 그럼 식사 중에 마시는 물은 오히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닌가?

간단히 생각하자면 그렇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이 혈당치가 급격히 상승한다는 것이다.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면 재빨리 인슐린이 분비된다. 이 인슐린은 기준치가 넘는 혈당을 모두 지방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는 데 바로 식사 중에 마시는 물로 인한 혈당이 지방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때문에 식사 중에 마시는 다량의 물은 오히려 살이 찌는 것을 유발한다. 물 잘 마시면 살이 빠진다. 물만 마시면 살이 빠진다? 물을 마시는 것이 큰 운동도 아니고 대체 물을 마시면 왜 살이 빠지는 것일까? 물은 칼로리가 없으므로 에너지도 없다. 그러나 이 물이 인체에 흡수가 되면 인체는 이 물을 처리하기 위해서 상당량의 보이지 않는 활동을 해야 한다.

즉 인체에 흡수된 물은 신진대사에 활용되며 많은 에너지를 소비시키는 것이다. 반복해서 흡수된 물은 갈 곳이 없게 되므로 이때 신장은 상당량의 물을 배설해야 한다. 신진대사가 활발해 지고 이때 에너지, 즉 칼로리가 소비돼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살이 빠지는 것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물을 마신다고 다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다. 다이어트에 마시는 물은 수돗물을 피하고 미네랄 워터로 한다.

또한 갈증을 느껴서 마시는 것보다, 갈증이 없을때 마시는 것이 좋다. 하루 중 공복시에 조금씩 자주 물을 마시고, 마시는 물의 양은 최소한 1.5리터 이상 되게 하며 식사때는 물을 마시지 않고 식전 30분이나 식후 1시간까지는 물을 가급적 적게 먹거나 피한다. 이 방법만 잘 지킨다면 이것만으로도 1개월에 2~3kg는 뺄 수 있다. 그러므로 생활 속에 다이어트를 실천하고 싶다면 물 하나도 제대로 마시는 현명한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키우미한의원 비만클리닉 인천점 손 장수 원장 (www.kiumidiet.com / 1644-9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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