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좋아진다

2010. 12. 17. 00:23


시간이 흐르면서
어떤 문제들은 자꾸 쳐다보고
해결하려 애쓰는 것과 상관없이 아주 느리게,
눈에 띌 듯 말 듯 좋아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 그 문제에의 처방은 기다림과 되풀이 외에
달리 없다는 것도 터득했다. 이 모든 과정은
아이에게도 내게도 시간과 성숙을
필요로 했다.

- 오소희의《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겠지》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단 저질러 놓고 보는 거야'  (2) 2010.12.20
마음의 속도를 늦추어라  (2) 2010.12.18
불사조  (2) 2010.12.16
나는 또 감사한다  (4) 2010.12.15
쓰레기 더미에서 노래가 들려올 때  (2) 2010.12.14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