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말고 낚시대를 만들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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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합창단 (1)
오스트리아 빈 - 빈 소년 합창단..크리스마스 즈음해서..


여행일자: 2010년 5월 2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보일러가 얼어서
드라이기로 30분넘게 녹여봤으나 진전이 없어서 난감했던 크리스마스..

다행히 녹아서 지금은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넘기는 중이다..
(그래봤자 실내온도는 20도가 안된다..)

문득,
이런 크리스마스와 어울릴 만한 오스트리아 빈 소년합창단이 떠올랐다..

오스트리아에서 마지막 날,
이제 헝가리로 넘어가야 할 날인데 코코민박에서 알게 된 젊은친구
(윤시윤 닮았던 잘생긴 청년인데 여자친구 놔두고 혼자 동유럽을 다니고 있었음)가 주말 아침 예배에 빈 청소년합창단을 볼 수 있다는 거다..
생각지도 못한 기회라 예배 관람(?) 후 떠나기로 했다..


오스트리아 왕궁에 위치한 왕궁예배당에서 예배를 시작한다..
일요일 아침이라 한산하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예배당에 사람들이 숨어 있었다..
우리보다 일찍 온 여행객+관람객들이 줄을 서 있었다..
헌데, 줄이 좌/우 두줄로 서 있는 거다..

우리 일행은 아무것도 몰라서 그냥 우측 줄에 서 있었는데,
약간 이상함을 느껴 안되는 영어로다가 물어보니..
좌측이 무료/ 우측은 유료 줄이였다..
좀 쉽게 풀어쓰면 좌측 무료 줄은 좌석 맨 뒤의 스탠딩 석이고, 우측은 유료 좌석제다..


시간이 많고 처음부터 끝까지 천상의 목소리라는 합창단과 함께 하고픈 이들이라면 우측에,
우리처럼 시간없고 돈없지만 살짝 경험만 하고픈 이들이라면 좌측 줄에 서 있으면 된다..
일정 시간의 텀을 두고 사람들을 조금씩 올려 보낸다..

중국 여행객들이 이곳에서도 꽤 많았다..

오스트리아 건물에는 이런 표식을 자주 볼 수 있다..
기념이 될만한 건물이거나 유명인이 살았거나 하는 곳인데,
처음엔 보이는데로 사진을 찍다가 하도 많아서 나중엔 포기..

우리차례가 되어 들어가 보니 관람객들로 사람이 많았다..
앞에서 말한대로 앞엔 좌석에 앉을 수 있고(유료 관람객)
스탠딩으로 봐야 하는 우리들은 맨뒤에서 기다렸다..

예배가 시작되고
모두가 듣고 싶어하는 빈 청소년 합창단의 천상의 합창을 들었다..
하.지.만
우린 그들을 절대 볼 수가 없었다..
알고보니 이 아이들은 2층에 자리잡고 있었고,
우린 맨 뒤에 있었기 때문에 코빼기도 볼 수 없었다..
합창단 앞에서 CD를 들은 느낌이랄까..

헝가리로 가는 기차시간 때문에 예배를 끝까지 보지 못하고 중간에 나왔으나,
생각지 못한 기회로 평생 들을까 말까한 빈 청소년 합창단을 경험했다는게 큰 행운이랄까..

모쪼록 오스트리아로 여행 혹은 방문을 하게 된다면,
일요일에 있는 왕궁예배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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