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 이스탄불 : 톱카프궁전 I

2010. 11. 13. 14:28



여행일자: 2010년 4월 10일

여행기간 중 하루에 가장 많은(630 여장) 사진을 찍은 곳 톱카프 궁전..
가을느낌 난다싶은 사진 몇 장 간추려 보았다..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싱가포르 - 센토사 해변..

2010. 11. 12. 00:41


여행일자: 2010년 5월 24일

2011사진공모전에 쓸 여름 사진..
48일간의 마지막 여행지..
우리나라의 에버랜드 같은 곳이라고 해야 하나..
섬 하나를 리조트화 시킨 곳..

센토사 조형물 앞에서..



친구들과 여럿이 왔다면 이 배구코트에서 족구(?)라도 한판하면 좋았을텐데..



유치원생 아이들이 단체로 놀러 온 것 같다..



이 다리를 건너오면 아시아의 최남단이란 곳을 볼 수 있다..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체코 - 프라하 : 어느공원에서..

2010. 11. 11. 00:39


여행일자: 2010년 5월 10일


아래와 같이 티스토리에서 사진 공모전을 한다기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도전 해 본다..
올해 갔다 온 사진들 중, 계절 기준으로 사진 대방출을 해봐야겠다..



2011 탁상 달력 사진 공모전 "마음으로 찍은 1년"  

응모 기간    : 2010년 11월 8일(월)~11월 24일(수) 
선정작 발표 : 2010년 12월 1일(수)  
응모 자격    : TISTORY 블로거라면 누구나 (해외 거주자 포함) 


응모 방법

1) 직접 찍은 사진을 TISTORY 블로그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직접 찍은 사진을 TISTORY 블로그에 올려주세요. 풍경, 사물, 동물, 인물 등 어떤 주제의 사진도 좋습니다. (단 인물 사진은 초상권에 위반되지 않아야 합니다.) 

2) 태그에 "2011사진공모전"과 "계절명"을 넣어주세요. (태그 예: 2011사진공모전, 가을) 
- "2011사진공모전" 태그를 달아야 본 사진 공모전에 정상 응모됩니다. 
-  올려주신 사진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명을 함께 태그로 달아주시면 사진 심사가 더욱 용이합니다. 
 

3) 포스팅 공개 여부를 "공개" 혹은 "발행"으로 저장하면 응모 완료! 
포스팅 글을 공개, 혹은 발행으로 저장하셔야 정상 응모됩니다. 


[주의!]
- 반드시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으로 응모 부탁드립니다. 타인 작품으로 응모시 선정 취소될 수 있습니다.
- 팀 블로그 응모시 경품 및 달력 배정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개인 블로그로 응모 부탁드립니다.
- 응모 리스트에서 이미지가 보이지 않는 분들은 공지 하단의 "공모전 관련 Q&A 보기" 를 참조해주세요.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장기간 여행시 입맛 돋게 해주는 추천 즉석음식?!

2010. 11. 8. 00:06


장기간 여행 뿐만 아니라 짧은 여행도 마찬가지 인데,
가장 원초적으로 힘든 부분이
바로 음식이다..

9개국을 돌면서 어느 한곳 도전아닌 곳이 없었는데,
이를 대비해서 떠나기 전 준비한 음식이 있다..
1. 신라면
2. 즉석 비빔밥

라면은 설명할 필요없는 여행자에게 축복과 같은 음식이니 패스하고,
아래 즉석 비빔밥을 소개한다..



귀하디 귀한 이 음식을 들고 다니다 개봉한 곳은
그리스 산토리니,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스위스 취리히..
보름간의 터키 여행을 마치고 산토리니에서 처음 개봉한 비빔밥..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때 먹은 참기름향과 된장국 맛은 잊질 못하겠다..







이 비빔밥의 가장 큰 반전은 분말 된장국이다..
분말로 되어 있을 땐
이걸 먹어도 되는건가 싶었는데,

나중엔 들고 마셔버렸다..

좌측 된장국 포장에 굵은 선으로 표시되어 있다..











비빔밥 안에도 물을 어디까지 부어야 하는지 표시되어 있다..
물을 붓고 일정시간 후에 같이 들어있는 고추장과 참기름을 비벼서 맛있게 먹으면 끝..

여행을 가서 그나라 음식이 맞지 않는다고 먹던 음식만 찾아도 문제지만,
우리처럼 장기간 머물다 보면 고국의 음식이 얼마나 맛있고 그리운지 새삼 깨닫게 된다..

여행중에 라면과 비빔밥을 먹을 때의 그 행복감이란..
나중에 또 있을 여행에도 이 비빔밥은 아마 0순위로 챙길 것 같다..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우리나라에도 이런 소형차들을 보고싶다..

2010. 11. 4. 01:12


여행을 하면서 부러웠던 그들의 사고방식 중 하나가

길거리에 작은 소형차가 돌아다녀도 부끄러워하거나 무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왜 우리나라는 소형차를 타면
사람 자체를 무시하고 깔보는 걸까..
기름 한방울 나지않는 나라에 왜 이런 인식이 퍼져 있는 걸까..
이런 상황이니 소형차라곤 마티즈 정도가 전부고
신차가 줄줄이 나와도 소형차는 어디에도 없다..

근데, 재밌는건 이렇게 소형차를 무시하면서도
이효리가 탔었던 일본 소형 박스형차는 이쁘다고 난리였다..
운전석이 오른쪽이라도 상관없이 중고차를 수입해서 탄다..

관건은 디.자.인 아닐까..


[터키 - 셀축]

앞서 쓴 셀축 왈라비스 숙소 창문 밖에서 발견한 차..
[2010/10/12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터키 - 셀축 : 와이프가 핸드폰을 놓고가 고생했던 왈라비스 호텔..]
어느 회사 차량인지 몰랐는데,
블로그에 올리면서 큰 사진으로 보니 폭스바겐 같다..



[체코 - 프라하]

프라하 성 내려오는 거리에 발견한 차..
귀여워서 이리저리 사진을 찍었다..

[오스트리아 - 짤츠부르크]

강풀 작가와 스친 후 숙소로 돌아오며 발견한 차..
[2010/10/27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웹툰 작가 강풀과 찰나의 인연.. 오스트리아 - 짤츠부르크]

이런 귀여운 것들이 시내를 돌아다니다니..

[그리스 - 아테네]
아테네 시내를 돌아다니다 발견한 소형자..
뒷자리에 강목이 있는 걸 보니 역시나 실용적인 용도로 사용되는 걸 알 수 있다..

우리나라도 어서 소형차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그에 걸맞는 귀엽고 이쁜 디자인의 차들이 나오길 바라본다..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웹툰 작가 강풀과 찰나의 인연.. 오스트리아 - 짤츠부르크

2010. 10. 27. 00:03

여행 일자: 2010년 5월 11일

배낭여행을 하다보면 각 숙소에서 잠깐씩 스쳐지나가는 인연들이 많다..
하지만, 이상하게 그런 인연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거의 없다..

잠깐이지만,
이렇게 알고 지낸 인연말고
순간 스쳐지나간 인연도 있었다..

유일하게 1박 만을 하고 떠난 곳이 짤츠부르크..
이곳은 모짜르트 생가가 있는 곳이고,
초콜릿 등도 유명하다..

위 노란색 건물이 모짜르트 생가 건물..



이 건물 앞에서 만화가 강풀과 그의 와이프를 마주치게 된다..

순간,

나만 알아보고 와이프는 보질 못했는데,
'어..!'만 할 뿐 순간적으로 이름이 생각나질 않았다..
이때 바로 생각이 났다면,
용기를 내어 같이 사진찍자 했을 것이다..
이들이 사라질 때 까지 '누군데?' 라며
답답해 하는 와이프에게 강풀에 대해 스피드퀴즈(?!)를 해야 했고,

와이프가 '강풀?' 했을 땐 이미 멀어진 뒤였다..

한국도 아닌 오스트리아에서 강풀을 만나다니..
한국 돌아가면 '우리 그때 스쳐 지나간 사이에요~'라며 강풀에게 자랑(?)하려 했다..
하지만, 다섯달이 지난 어제까지 글을 남길만한 게시판을 찾지 못하다가,
트위터 하려나 하고 검색했더니 나오는 게 아닌가..

왜 진작 트위터를 생각치 못했을까..


유명인 트위터에 질문은 처음 하는거라 살짝 긴장을 하며 보냈다..
수많은 글에 묻혀 답이 안오면? 내가 본 사람이 비슷한 사람이라면?

이런.. 맞단다!
긴가민가 했던 나의 의심은 확신으로 변했고,
와이프에게도 이사실을 알렸더니
역시 아쉬워했다..

만화를 보며 눈물이 난 경우는 강풀 만화가 처음이였다..
만화로 감동과 긴 여운을 줬던 작가였기에
용기내지 못했던 부분이 두고두고 아쉽지만,
트위터로 회신 받은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겠다..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그리스 - 아테네 : 아크로폴리스..

2010. 10. 23. 00:08

여행일자: 2010년 4월 28일


산토리니에서 27일 도착 후 다음날 아크로폴리스를 올라갔다..
요즘 뉴스에 오랫동안 월급을 받지 못한 아테네 공무원들이 거리로 나와
아크로폴리스를 폐쇄하고 난리가 아닌 듯 하다..
이에, 힘들게 그리스를 찾은 여행객들이 매우 화를 내는 인터뷰를 봤다..

우리도 그들의 총파업으로 금전적 피해를 본 케이스다..
택시를 제외한 모든 교통수단이 올스톱하는 바람에
공항에서 시내까지 택시 합승으로 들어갔다..

브라질에서 온 여성 2명과 함께 택시를 탔는데,
택시비를 각각 받고
심지어,
내릴때 갑자기 짐이 많다는 이유로 요금을 더 내란다..
안그래도 쌩돈 택시비 나가서 짜증나는데 뭐하자는 거야..
더이상은 당하기 싫어 화를 냈더니,
완전 쿨하게 알았다면서 가더라..

정말, 터키 벗어나니 말로만 듣던 코 베어 가는 유럽에 온 것을 실감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본 여행객을 대상으로
명동에서 남산까지 7만원이 넘는 바가지 택시비를 청구했다는 기사를 봤는데,
정말 그러지 말자..

아크로폴리스를 올라가는 약간 경사진 길..
우측 높은 담벼락 위로 아크로폴리스가 보인다..


입장권..
종류가 여러가지 였는데..


아크로폴리스 아래로 보이는 원형경기장..
지금도 이곳에서 공연을 하는지 들은 것 같은데,
살짝 아리송..

매표소에서 표를 내고 올라가면 나오는 계단..
오전인데도 사람이 이렇게 많았다..






사진 찍기도 힘든 많은 관람객..
사람이 많다보니 저절로 얼굴에 짜증이..


이 건물을 지나가면 아크로폴리스가 보인다..








드디어 나타난 아크로폴리스..
하지만, 이곳 역시 한참 공상 중..
스페인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떠올랐다..


자연재해로 이런 훌륭한 문화재가 이모냥(?!)이 되다니..


공사하지 않는 곳을 찾아 사진 한컷..


기둥 잔해같은 것들이 모여있다..


48일간 여행 중 찍은 20여기가의 사진들 중,
난 이사진이 참 마음에 들었다..
펄럭이는 그리스 국기 뒤로 이글거리는 태양이..

아크로폴리스에서 저 멀리 보이는 제우스 신전..
지진 등의 자연재해로 다 무너지고 저만큼 남았다..
제우스라는 최고 신의 신전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초라하지만,
원래 제우스신전의 크기를 알고나서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줌을 땡겨 찍은거라 상당히 작아 보이는데,
다음 포스팅에 그 웅장함을 볼 수 있다..



아크로폴리스에서 바라 본 아테네 전경..
9개국의 여행을 하면서 가장 실망했다고 해야할까..
내가 들어오고 상상해 온 아테네의 모습과는 너무나 달랐다..
그냥 우리나라 어느 지방도시와 별반 다르지 않았으니까..



열심히 공사 중인 아크로폴리스 옆 건물에 단체 여행객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이름은 모르지만 주변 건물..



헤어스타일이 너무 특이해서 눈에 확 들어왔지만,
그 키에 더욱 압도..
190은 넘어보이는 기골장대..



12시가 다가오면서 엄청난 여행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너무 대표적인 명소라 그런가..
사람에 질려 어서 내려가기로 했다..





5월달 비수기 아니던가?
끊이질 않고 올라오는 여행객들..


틈새 사이사이 잡초들이 자라고 있는 모습이 신기할 뿐..
얼마나 오랫동안 저곳에서 생사를 반복했을까..


커다란 바위에 새겨져 있는 그리스어와 문양..
터키 셀축 에페스에서 보던 것들과 비슷..

수많은 관람객들에 질려 서둘러 빠져나왔다..

아크로폴리스에서 본 풍경도 살짝 그랬지만,
아크로폴리스 역시 한참을 공상 중이고
바글거리는 여행객들 까지..

2박3일동안의 아테네 기억은 너무나 큰 기대와 상상을 해서일까..
뭐 어디까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고..

하루빨리 정상화된 그리스가 되길 바라본다..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터키 - 셀축 : 와이프가 핸드폰을 놓고가 고생했던 왈라비스 호텔..

2010. 10. 12. 01:44

여행 일자: 2010년 4월 18일 ~ 20일

전날 밤 카파도키아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아침일찍 파묵칼레에 도착하여 둘러본 후 오후 버스로 셀축으로 떠났다..

셀축에서 내린 후 우린 숙소 두 곳을 가지고 고민을 많이 했다..
한곳은 기억이 안나고 나머지 한곳이 왈라비스 호텔..

사실, 터미널에서 왈라비스 호텔까지는 걸어가도 되는 가까운 거리였다..

그건 알고 났을 때 얘기고..
앞서 얘기 한 것 처럼 그 긴 야간 버스에서 자는 둥 마는 둥하다 새벽같이 파묵칼레에 도착하여 오후에 바로 왔기 때문에 강행군 비슷하게 한 날이다..

어쨌든, 숙소에 짐을 풀고 한바퀴 주변을 둘러보기로 하고 나왔다..

호텔입구에 위치를 표시..

All Blacks Hotel? 아마 다른 호텔 것이 딸려 온 듯..

호텔 카운터..
어디에도 빠지질 않는 아타투르크(무스타파 케말)의 사진 밑에 태극무늬 부채가..
이 외에도 한국 여행객들이 답례로 주고간 작으마한 한국관련 물건들이 많았다..

사실, 우리도 여행을 오기 전에
여행 중 고마움을 표시하려고 준비한 자그마한 복주머니 10개를 준비해 갔었다..
2달이기 때문에 당연히 다 주고 올 줄 알았는데
생각처럼 되진 않았다..

왈라비스에 복주머니를 주고왔는지 정확히 생각은 나질 않는다..

벽에는 사장님 어릴 때 인듯한 사진과 아이들 사진, 할아버지 사진이 걸려있다..

야밤에 돌아다니려 나왔다가 '친구!' '친구!'하며 반겨준 사장님과 한컷..
사장님 우측으로 한복입은 남/녀 인형이 인상적..



다음날..

'에페스'와 '쉬린제'를 다녀 온 후,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그래도 숙소에서 식당도 겸업하는데 팔아줘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저녁시간보단 약간 이른 듯한 시간에 나와서 주문을 했다..

지금 기억으론 저 식당이름을 '친구식당'이라고 소개 했던 거 같다..
아니, 아무리 한국이 좋아도 그렇지 식당명을 한글로 지어도 되나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한국인들에게만 그렇게 소개를 하고 정식 가게명은 그게 아니였다..

저 고기가 양이였을까 소였을까..

은근 내 입맛에 잘 맞았던 음식..

음식이 나와 좋아하는 설정샷..


그 다음날..


우리는 매번
처음 도착해서 숙소를 찍는게 아니라 꼭 마지막날 숙소 찍었다..
이날도 페티예로 가기 위해 짐을 거의 다 싸놓고 생각이 나서 찍기 시작..

페티예 숙소가서 안 사실이지만,
저 이불 속에 와이프님 핸드폰이 숨어 있었나 보다..
페티예에서 보드룸으로 가서 그리스 코스섬으로 넘어가려는 우리 계획에 아주 큰 차질을 줄 뻔한 상황..
또한, 약정 시작한진 몇달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대로 잃어버렸다면,
한달도 더 남았던 여행 내내 생각이 났을 것이고 수십만원의 위약금은 아까워서 어떻게 냈으리오..

페티예에서 폰의 행방을 알고 다시 이곳에 도착했을 때,
보드룸으로 떠나는 마지막 버스가 출발 직전이였다..
정말 너무나 난감했다..
숙소까지 뛰어갔다 와도 10분은 걸릴텐데, 그럼 버스는 떠나고 난 후다..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때 터미널 직원이 우리에게 물어봤다..
왈라비스 호텔에 갔다와야 하는데, 보드룸도 꼭 가야 한다고..
이 말을 듣더니 그 직원 曰.. 자기가 왈라비스 사장님과 친척이라는 것이다..
다른 누군가에게 뭐라 하더니만 오토바이 한대를 빌리더니 나보고 타란다..
와이프님은 기다리라 하고 뒤에 탔더니, 그때부터 영화를 찍기 시작했다..
정말 코앞인 호텔까지 요리조리 자동차를 피해가며 순식간에 호텔에 도착..
사장님에게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폰만 받아들고 다시 오토바이로 터미널 도착..
이것도 고마운데,
우리 때문에 출발하려던 버스를 그때까지 출발하지 못하게 막고 있었다..
정말 어찌나 고맙던지..

이런게 터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사건 아닐까..
 


우리가 머무른 방 밖의 풍경..
저런 기둥 기둥마다 두루미인지 황세인지 모르겠으나 새집들이 있었다..
사람들 사는 도시에서 이런 광경을 볼 수 있다니..



그나마 뜨신 물은 탈없이 나와 샤워할 수 있었다..

아침으로 나온 아침밤..
어느덧 이런 식단에 익숙해진 우리..

이 숙소에서 '시리아'로 넘어가는 한인 부부를 만날 수 있었다..
한눈에 봐도 오랫동안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였다..
시리아와 이란..
감히 가볼 생각도 못한 나라들인데 간간히 이곳들을 찾는 한인들을 보면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다..

왼쪽 컴퓨터로 게임을 하시던 할머니께서 우리에게 자리를 양보 해 주셨다..
이곳이 우리가 48일간 여행하면서 가장 최신이면서 시설이 좋았던 곳..
대부분이 무선랜만 지원했지 컴퓨터까지 구비(?)된 곳은 거의 없었다..

전체적으로 방이나 샤워실 등은 생각보다 미미하지만,
우리같은 배낭여행 객들에겐 이정도면 훌륭한 숙소가 아닐까 싶다..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싱가포르 무료 버스투어 풍경..

2010. 9. 29. 00:00
여행 일자: 2010년 4월 8일

터키로 가기 위해선 싱가포르, 두바이를 거쳐야 했는데,
첫 경유지 싱가포르..
인천에서 아침 9시 -> 오후 2시 15분 도착했는데, 다음 비행기가 무려 저녁 11시 40분..
너무나 붕 떠버린 시간을 그나마
와이프님이 미리 알아놓은 무료 버스투어가 있다고 하여 타 보았다..

참고로,
이날 버스에는 탤런트 '이X기氏와 VJ 미X라는 분이
스텝들과 동승하여 여행관련 프로를 찍었다..
몇 달 지난 이야기지만, 프로 녹화때문인지 조용한 버스 안이 투어 내내 시끄럽단 느낌을 받았다..
아무래도 투어하는 중간 중간 방송 분량을 뽑아야 하니 어쩔 수 없긴 하다..

하지만, 한국도 아니고 타지에서 버스안 승객들에게 미리 양해를 구했어야 하는게 아니였나 싶다..
더구나 이분들은 처음부터 이 버스를 탄게 아니라,
이미 출발하여 가고 있는 버스를
이분들 때문에 다시 돌아가서 태우고 다시 출발했는데,
이때도 아무말 없었다..

같은 한국인인 나도 약간 그랬는데 버스 안에 외국인들이 어떻게 생각 했겠는가 싶다..



여기가 무료 싱가포르 투어 신청을 받는 곳..
위치는 창이공항 2터미널 1층인데 주변에 물어보면 누구나 알려준다..
이곳에서 기다리다 보면 따라오라며 버스가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여권 등을 확인 후 위와 같은 스티커를 주는데 왼쪽가슴에 붙였다..
아마 3시부터 투어였나 보다..

여기부턴 버스 안에서 찍은 싱가포르 풍경들이다..
대관람차와 겹쳐서 오픈한지 얼마안되는 호텔이 보인다..


싱가포르 역시 공사 중..





여행객이 바라본 싱가포르인들의 아파트 모습..
빨래 널려있는 모양이 우리네와 조금 다른 것 같다..





우리나라에도 오픈 2층 버스가 돌아다니면 좋겠다..



번호판도 달려있는 세발자전거..
이것도 우리네와 반대..





와이프님이 좋아하는 땡땡이 문양으로 된 집..



우리처럼 시간이 오랫동안 남는 경우
싱가포르를 둘러볼 수 있는 무료 버스투어는 시간을 때울 수 있는 매우 좋은 아이템이다..
분명, 싱가포르 입장에선 무료 버스운행으로 지출되는 금액이 상당할거다..
하지만, 이 투어로 인해 싱가포르에 대한 생각도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고,
없던 여행 계획도 할 수가 있다..

이런 점을 본다면,
싱가포르의 무료버스는 하면 할수록 이익이 나는 순환구조의 투자라 할 수 있다..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곧 이사가야 하는데 한국엔 IKEA 안들어오나..

2010. 9. 19. 00:00
여행일자: 2010년 5월 23일

멀라이언 상을 구경 후,
(2010/08/14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싱가포르 - 멀라이언상 보러 가자..)
너무 더워서 택시타고 IKEA(이케아) 매장을 갔다..

싱가포르 택시기사 아저씨가 싱가포르 총리 공관인듯한 곳을 지나가면서 이런 질문을 했다..
'싱가포르는 총리가 있는데, 한국에는 왕이 있느냐..'

'원래 왕조국가 였으나, 일본의 침략으로 왕조는 무너지고
지금은 대통령이 있다..'라고 얘기 해 주고 싶었으나,
영어가 안되니 간단하게  '노'라고 했던 것 같다..
아~ 정말 영어는 조금씩 조금씩 배워둬야 겠다..

그리고 왠지 우리나라에도 일본이나 영국처럼 상징적인 왕이 국민들에게 존경받고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IKEA라는 스웨덴 브랜드는 작년 대만에 가서 와이프님에게 처음 알게됐다..

이곳만 가면 너무나 좋아하는 와이프님을 보고 왜 그러나..했는데
이번에 다시 보니 
이 브랜드가 한국에 들어온다면 꽤 큰 지각변동이 일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소소한 물품에서 부터
평수별로 집을 꾸며 통째로 옮겨다 놓고 싶은 맘이 들게끔 만들어 놓은 곳까지..

아직 집이 없지만,
언젠가 우리집이 생긴다면 이케아의 물건으로 집을 꾸미고 싶다..
그게 또 와이프님의 로망이기도 하고..


+
여행사진은 대표적인 것만 간추려서 올렸는데,
이번엔 간추림없이 다 올렸더니 근 80장이..
마우스 휠 이용 시 의도하지 않은 압박이 있으니,
스페이스바 이용을 권장..



입구에서 계산대까지 이동경로..

워낙 크고 넓기 때문에 필요한 물건이 생길 때마다 적어야 한다..
필기도구는 여기서 무료로..
적은 건 직원들이 알아서 찾아준다..




나만의 서재를 꿈꾸며..





특히, 이런 아가 용품에 눈이 많이 갔다..






우리집 거실이면 좋겠다..




지금 우리 부부에게 가장 필요한 평수..













컵도 무지개색으로..


1,464 싱가포르 달러만 내면 저걸 모두..




소파가 침대로 변신..



이 시디장은 와이프님이 구하셔서 와이프님 시디로 가득 차 있다..
참고로, 와이프님은 지금까지 한번도 mp3를 다운받아 본 적 없는 인물..
그만큼 시디장이 터질만큼 시디 소장..
조립은 내가..







22m²를 평수로 바꾸면 6.6666666..평인데,
솔로들을 위해 이 좁은 공간도 멋지게 꾸며놓았다..

















올해가 25주년인 듯..









와이프님도 여기 인형들에 너무 아쉬워했다..
다~ 가져올 수 없으니..
그나마 미래의 우리의 아가를 위해 몇개만 챙겼다..




이케아여..
꼭 한국에 들어오길..

이케아 - 스웨덴 가구왕국의 상상초월 성공 스토리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뤼디거 융블루트 / 배인섭역
출판 : 미래의창 2006.11.20
상세보기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여행 후 같이 입국(?)한 여행지 물건들..

2010. 9. 16. 00:00

여행 갔다온지 100일이 넘어가는 시점에
집을 정리하다 나온것들을 모아서 찍어봤다..
찾아보면 더 많은 물품이 나오겠지만, 막상 그럴려니 귀찮음이 그냥 막~



유난히 물티슈가 많다..
배낭여행 객으로써 와이프님과 난 각종 물티슈들을 고이고이 모셔두며 잘 쓰지 않았다..
(못했다가 맞는 표현)


가운데 터키 트라브존에서 큰 도움을 준 '무스타파'라는 청년의 명함이 있다..

한국에 돌아와 같이 찍은 사진과 함께 이메일을 몇 번이나 보냈으나,
내 메일이 정크폴더로 바로 들어간 건지, 스팸메일이라고 생각을 한건지는 알 수 없으나
아무런 회신이 없다..

어떻게든 연락이 닿아서 그때 우리에게 베풀어 준 호의에 꼭 보답하고 싶다..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터키 - 이스탄불 - [블루 모스크 & 아야 소피아 성당] 야경

2010. 9. 15. 00:00

여행일자: 2010년 4월 10일

48일간 여행지 중 첫 여행지이자 가장 오랫동안 머물렀던 터키..
참고로,
터키까지 직항으로 11시간 걸리는 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는 싱가포르와 땅은 커녕 
비행기에서 조차 내리지도 못한 두바이를 경유하며 걸린시간이 총 22시간이다..

(예전 텍사스 가는데도 LA경유 해서 16시간 정도 걸렸는데, 비할 바가 아니다..)

여행 중에 가장 힘들었던 시기가 언제냐 묻는다면,
아마도 터키까지 날아가는 3번의 비행기에서 자는 시간이 아닐까 싶다..
정말, 자다가 목을 고정시킬 수가 없어서 목이 부러지는 줄 알았다..
인간적으로 이코노미 좌석의 목 부분은 더 늦기 전에 개선되어야 한다!
전세계 비행기를 만드는 회사들은 이코노미 자리의 목 부분을 꼭 개선해 주길 바란다..
(A380의 이코노미석을 참조 해 주길..)
2010/08/09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스위스에서 싱가포르로 날라간 A380 (이/착륙 동영상 포함)


어쨌거나,
첫 여행지인 터키 이스탄불의 블루모스크/ 아야소피아 성당 야경 모습..






와이프님을 숙소에 꽁꽁 숨겨놓고 혼자 나와서 찍은 사진들이다..
여행기간 내내 삼각대는 너무나 짐스러웠다..
똑닥이지만, 삼각대를 이용한 야간 촬영인데도 생각처럼 선명하게 나오지 않았다....
2009/10/19 - [일상에서] - 블루 wb550 알아보다가 st550 구입..

하지만, 다시 여행을 떠난다 해도 카메라는 똑닥이만을 챙겨가겠다..





여행을 시작하면서 지낸 첫 숙소 '야카모즈' 게스트 하우스


텍사스양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