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신부, 그러나 가장 행복한 순간

2018. 7. 31. 09:01

육신의 병 때문에 이뤄졌던 

결혼식 날, 하염없이 슬픈 신부였지만

그래도 돌아보면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이 남자를 내 남편으로 만든 날이었으니. 

예술적 감성과 재능, 인간적 매력을 함께 갖춘 

이 우주적 천재를 어디서 만날 수 있겠는가. 

그의 광채가 너무 눈부셔 주눅들 때도 

있었지만, 나를 예술가로서 더욱 

정진하게 하는 자극이 되었다. 



- 구보타 시게코의《나의사랑, 백남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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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내 아이라서 고마워!

2018. 7. 30. 09:00

아이를 칭찬하거나  

사랑을 표현할 때 좋은 말이 있다. 

"네가 내 아이라서 고마워.", "네가 늑장을 

부려도 네가 내 아이라서 고마워.", "네가 엄마 

애간장을 녹여도 네가 내 아이라서 고마워.",

"응가도 힘들게 누고, 어른 팔뚝만 한 똥을

눠서 비닐장갑 끼고 똥을 으깨야 하지만 

네가 내 아이라서 고마워.” 

그래야 아이가 큰다. 



- 임영주의《엄마라서 행복해, 내 아이라서 고마워》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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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용기

2018. 7. 28. 13:48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 스튜어트 에이버리 골드의《Ping》중에서 -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샤오미 MI5 - 카드 케이스

2018. 7. 27. 23:39


MI5 사용한지,

글 쓰는 날 기준으로 거의 2년째 중..

전에 케이스를 한번 사긴 했는데,

폰 부피가 커져 안 쓰고 있다..

[2016/09/28 - [일상에서] - 샤오미 MI5 - 케이스, 앞/뒷면 필름 직구결과물]


출근할 때 유일하게 소지하는 지갑+폰..

지갑에는 돈은 없고 오로지 카드 소지를 위해 가지고 다니는데,

94년 이후, 

최고의 더위라는 요즘,

지갑도 귀찮다..


우리나라에는 구하기 힘든 폰이니,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검색하다 찾은 카드 케이스..


배송시간은 아래와 같다..


[케이스 링크]

https://ko.aliexpress.com/item/MOFI-original-Mi5-Case-with-Card-Pocket-for-Xiaomi-Mi5-Pro-Hard-Back-Cover-Xiaomi-5/32822951025.html?spm=a2g0s.9042311.0.0.1cff4c4d7BlP3V

첫 느낌은,

생각보다 괜찮네?!

모서리 부분이나,

카드 넣는 부분 모두 마감이 좋다..

앞으로 이렇게 넣고..

서비스(?)로 넣어준 책갈피..


ps.

이제 지갑은 안녕이다 싶었는데,

생각해 보니 카드 한 장 외에,

회사 출입 카드도 있어야 하고,

은행 카드도 있어야 했다..


2장까지 안 들어가는 거,

억지로 반만 구겨 넣어 회사 출입 카드까지는 안착..



텍사스양 일상에서

여름은 너무 덥다

2018. 7. 27. 08:59

여름은 너무 더웁다. 

해도 길고 일도 많아서 쉴 사이 없이 바쁘다.

그래도 여름이 없다면 큰일이다. 뜨거운 햇볕 

덕분에 벼도 과일도 잘 큰다. 더위와 많은 

일 속에 정신없이 살며 

가을을 기다린다. 



- 이영복의《할매의 봄날》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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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미션 임파서블 - 폴 아웃

2018. 7. 25. 23:31


1. 저 나이에 저런 액션씬을 직접 소화했다는게,

   같이 나이 먹는 아저씨 입장에서 놀라울 따름..

2. 특히,

   오토바이 추격씬은 정말..


ps.

매번 극장에서 영화를 볼 때 느끼는 거지만,

예의 없는 사람들 때문에,

빔 사고 싶다..

텍사스양 일상에서

인생이 우울하기 때문에

2018. 7. 25. 08:56

르누아르는 

인생이 우울하기 때문에 

그림만큼이라도 밝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의 작품 속에서는 어느 누구도 불행하거나 

슬프지 않다. 아름답고 또 행복하다.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행복하고 기뻐하는 세상. 

르누아르는 그런 세상을 꿈꾸었고, 

자신의 캔버스에 그런 그림을 

그리고 싶어했다. 



- 본다빈치 도록《르누아르, 여인의 향기 전》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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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부부가 혼자 시간 보내는 연습

2018. 7. 24. 09:08

아내는 지난주 혼자 

일본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나는 작년 연말 2주간 휴가를 혼자 갔습니다. 

신기할 정도로 부부싸움의 횟수가 줄었습니다. 

가고 싶으면 같이 가고 싫으면 혼자 갔습니다. 

어색한 부분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자 장점도 

많았습니다. 나이가 들면 혼자가 될 확률도 

높아집니다. 미리 혼자 놀고, 시간 보내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 임재양의《의사의 말 한 마디》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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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다른 사람을 뜨겁게

2018. 7. 23. 08:59

무엇보다 먼저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절대로 일을 투명하게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적어도 내가 하는 일에 있어서만큼은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을 정도로 

일과 관련된 자기 식견에 자신감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공공이라는 개념 앞에서 스스로 

당당할 수 있습니다. 



- 박병원의《일철학》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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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천국 귀

2018. 7. 21. 14:38

그가 나를 진짜 좋아하는지 아닌지

이야기를 나눠보면 금방 알게 됩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열심히 재미있게 들어주는 사람이면 

틀림없이 나를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런 그가 나에게는

'천국 귀'를 가진 사람입니다. '천국 귀'는 귀를 여는 게 

아닙니다. 마음을 여는 것입니다. 좋다, 나쁘다, 

판단의 틀은 내려놓고 말 없이 마음을 열면 

모든 것이 들립니다. 그의 기쁨도 

아픔도 들립니다.



- 고도원의《더 사랑하고 싶어서》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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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청년장사꾼

2018. 7. 20. 08:43

"상즉인 인즉상. 

장사란 이익을 남기기보다 

사람을 남기기 위한 것이다. 

사람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이윤이며, 신용은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자산이다." 

(최인호 '상도')



- 김윤규의《청년장사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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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나 목말라, 물 좀 줘

2018. 7. 19. 09:08

얼마전 

대구 위성 도시 경산에서 

15세 소년이 왕따를 당하다가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했습니다. 유서도 공개되었습니다. 옥상에서 

뛰어내리기 직전에 적었습니다. 왕따당한 사실을. 

그리고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두 마디.

"나 목말라. 물 좀 줘." 



- 임재양의《의사의 말 한 마디》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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