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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나는 먼 길

2016. 7. 18. 10:37


여행의 길은 
그저 멀어서 먼 길이 아니다. 
길을 알면서도 스스로 나아가서 길을 잃고, 
멀리 돌아가야 하는 먼 길이다. 그 길은 
절대의 빛으로 이루어진 눈부신 천국으로 
가는 길이 아니고, 동서남북이 없는 
눈부신 환한 빛 속에서 어둠을 
조적해서 쌓아가는 
제 속의 길이다.


- 유성용의《여행생활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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