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꼭 가야 할까..

2009. 11. 12. 13:22


현재 최선을 다해 수능을 보고 있을 학생들을 생각하며
문득 드는 생각..

수능을 본지 벌써 13~4년 흘렀고,
직장생활도 6년이 넘어가고 있다..

어제 뉴스에는 환경미화원 8명을 뽑는데 수백명이 몰려 성황(?)을 이루는 장면도 봤다..

나의 어머니께서 뼛골 빠지게 일하셔서 대학에 낸 등록금비가 그때 돈으로 대충
2500만원 정도 인 것 같다..
대출도 포함이다..

지금와서 느끼는 건데,

대학을 꼭 나와야 할까..??

높으신 분들에게는 죄도 안되는 위장전입이 판을 쳤던 그 시절
8학군의 한가운데에서 학교를 다녔던 나의 동창들 중
그 혜택을 얼마나 보고들 있는지 궁금하다..

캠퍼스의 낭만을 느끼고 인생의 미래에 대한 고민도 하기 전에 
공무원시험에 목숨거는 친구들이 그렇게 많다고 한다..

난 그렇다..
등록금 그 돈으로 차라리 본인의 적성을 찾는 일에 매진하는게
인생을 길게 봤을 때,
훨씬 값어치 있는 일이 아닐까..

10여 년전 대학이 전부일 것 같았지만,
지금에 와서 보니
그때 생각했던 것 만큼의 가치는 아니지 않나 싶다..

텍사스양 일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