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말고 낚시대를 만들자 !
산티아고 오르막길에서, 내 등을 밀어준 사람

그것은 손끝이었네

손가락 끝

사알작

댄듯 만듯


무너지듯 주저앉아

아이처럼

서럽게 울고 싶던

숨막히는 오르막길


그 산을 넘은 힘은

누군가의 손끝이었네

고요히 등 뒤에서

살짝만 밀어주던



- 고창영의 시〈등을 밀어준 사람〉(전문)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도 저는 꿈으로 살아갑니다  (0) 2018.10.29
참 좋다  (0) 2018.10.27
산티아고 오르막길에서, 내 등을 밀어준 사람  (0) 2018.10.26
신뢰  (0) 2018.10.25
시간이 아름다움을 만든다  (0) 2018.10.24
중독과 몰입  (0) 2018.10.23
0  Comments,   0  Trackbacks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