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경배하라

2015. 10. 19. 09:18


얼마나 오랫동안 내가 
'아침'의 의미를 오해했었는지 깨닫게 된다.
서울을 떠나 이곳에서의 아침은 눈과 코와 귀로 
음미되고 스며드는 어떤 것이다. 다시 하루가 
시작되는 것에 대해, 위대한 우주가 내게 또 
한번 손길을 내밀어준 것에 대해 저절로 
마음으로부터 경배를 올리게 되는 
정결한 순간인 것이다.


- 오소희의《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겠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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