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스런 신전, 그 문지기

2014. 2. 12. 09:28

 

지금은 철따라 
제철 채소로 계절김치를 담그고, 
질 좋은 메주를 사서 장을 담가 간장과 된장을 
스스로 자급하기 시작했다. 건강한 육체를 위해 
밥을 짓는 일을 수행이나 명상처럼 성스러운 일로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내 몸이라는 성스런 
신전을 세우는 예술가가 되고 싶은 것이다. 


- 김선미의《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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